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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월가 베이시스 트레이드 '비상' ③ 미국 부채 위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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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물량 1/3 2024년 차환해야
재정적자 2조달러로 두 배 급증
10월 셧다운 리스크 상승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4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헤지펀드 업계의 국채 현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단순히 수익률을 창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부채 위기를 겨냥한 베팅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투기적인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데는 미국의 재정 악화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국채 물량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2024년 만기 도래 한다. 7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이 차환 발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2022 회계연도 1조달러에서 2023 회계연도 2조달러로 두 배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블룸버그]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까지 포함할 경우 재정적자 규모는 3300억달러 늘어난다. 9월 말 종료되는 2023 회계연도의 재정 수입은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한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위험 수위에 이른 재정적자와 연방 정부의 부채 규모가 장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지하철 역 [사진=블룸버그]

경고음이 고조되는 가운데 월가는 워싱턴의 예산안 협상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23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9월30일까지 불과 보름 가량의 시간을 남겨둔 채 정치권의 갈등이 고조되자 또 한 차례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주 사이 정치권이 처리해야 하는 세출 법안은 12개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한 상황에 공화당이 주장하는 대규모 예산 삭감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워싱턴 안팎의 판단이다.

민주당은 2024 회계연도 예산을 1조4700억달러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케빈 메카시(공화, 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의회 의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셧다운이 발생하면 모든 정부 부처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폴트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매카시 의장은 부채 한도 증액과 2년간 연방 정부의 지출 규모를 제한하는 내용의 협상안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마찰과 대규모 재정적자를 근거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로 강등한 바 있다.

헤지펀드 업계가 미국 국채 선물의 하락을 겨냥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선 것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열어 둔 움직임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석학들과 주요 외신이 시장 금리 급등과 자금시장의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투기 세력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경고음을 쏟아내고 있다.

영란은행(BOE)과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스위스 소재 금융안정위원회(FSB)는 9월 초 보고서를 내고 헤지펀드의 '숨은 레버리지'가 위험 수위라고 지적하고,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년 팬데믹 당시 헤지펀드 업계가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포함한 레버리지 거래를 돌연 청산하면서 시장 전반에 후폭풍을 일으켰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당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감독 당국은 구조적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헤지펀드를 포함해 국채시장의 거래에 참여하는 트레이더들의 등록제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레포 및 국채 거래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 시한인 9월30일이 가까워지면서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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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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