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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원대 분식회계'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구속심사 출석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1:18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1:18

2016~2021년 분식회계 혐의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30분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분식회계와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이상영 회장 2023.8.29 leemario@newspim.com

이 회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 "잘하고 오겠다"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대우산업개발 임직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 회장과 함께 법원에 출석한 한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묻자 "저는 특별히 그런 부분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손충당금(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표기되는 회수불능 추산액) 계산을 누락하거나 비용을 적게 잡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공시해 1430억원 상당을 분식회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위 재무제표가 공시된 것을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합계 470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하고,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 자금 약 140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하거나 임무를 위배해 회사에 518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지난해 9월 한 전 대표 명의의 대표이사 변경 문서 등을 위조·행사했다고 보고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세부(민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및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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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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