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선비세상서 '콘서트 자락' 펼쳐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선비 향기 물씬한 경북 영주시 순흥 선비세상에서 가을을 알리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영주시 순흥 '선비세상'에서 열리는 '컨서트 자락'의 '비빌디 사(四)계' 공연이 그 것.
이날 '선비세상'의 즐비한 고택의 고즈늑한 솔 밭에 자리한 한음악당에서 클래식 음악의 고전 '비발디 사계'가 솔로 바이올리니스트 이보연과 앙상블 다미아노 연주로 펼쳐진다.
경북 영주시가 매주 토요일 '선비세상'에서 펼치는 '토요콘서트 자락'.[사진=영주시] 2023.08.17 nulcheon@newspim.com |
'비발디 사계'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의 고전이라고 평가받는 곡이다. 원곡은 12곡의 협주곡집으로 작곡가인 안토니오 비발디가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의 제목으로 발표했다.
'비빌디 사계'는 사계절의 풍광을 노래한 소네트(정형시)를 바탕으로, 3악장으로 구성된 각 계절이 빠르게-느리게-빠르게라는 협주곡의 형식 안에서 계절을 묘사한다.
봄은 생동하는 봄기운과 봄볕의 나른함, 천둥과 소나기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여름은 새들의 달콤한 노랫소리와 여름 불청객 태풍의 모습을 들려준다. 가을은 추수를 마친 풍요롭고 흥겨운 사람들의 모습을, 겨울은 억센 바람과 맹추위, 온기 가득한 난롯가 등 겨울의 정경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보연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하고 동아 음악콩쿠르 대상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앙상블 다미아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유럽 등지에서 유학한 뛰어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콘서트 자락은 선비세상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한음악당에서 펼쳐지며 한국 음악은 물론 클래식과 재즈, 월드 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의 성찬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선비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비세상 입장료는 지난 1일부터 변경돼 일반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경로 3000원이다.
영주시민이나 단체의 경우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2000원이다. 7세 미만은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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