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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료 인상에도 9분기 연속 적자...3분기 흑자전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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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영업손실
천연가스 변수·전기요금 동결 악재 여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 불확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 폭이 2조원대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적자 행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자 폭 줄였어도 9분기 연속 영업손실 행진

한전이 11일 발표한 올 상반기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5조8533억원 감소했다.

2분기를 보면, 1분기 6조원 넘는 적자에서 적자폭이 다소 줄어 영업손실이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다.

그렇더라도 9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적자는 2021년 2분기부터 시작됐다.

영업손실이 줄어든 데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였고 전기요금도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전기 판매 단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구조 역시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전 내부에서는 최대한 손실을 줄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영업손실이 컸기 때문에 자산 정리를 비롯해 비용 최소화 등 자구 노력도 일부분 영향이 있다는 게 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한전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올들어 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여름철 LNG 가격이 급등한 것과 비교해 올해엔 4분의 1 수준의 가격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력 생산을 위해 소모시켜야 할 LNG 비용이 낮다보니 그만큼 원가 부담이 줄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변수 여전·추가 전기요금 인상 '불확실'…3분기 흑자 '불투명'

그렇다고 하반기에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들어 이상 고온으로 다소 LNG 비용이 상승한 점은 한전 역시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전경사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 10일 유럽 LNG 가격 기준물인 타이틀트랜스퍼퍼실러티(TTF)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약 6만2100원)로 급등했다.

전날 30유로 수준에 비해 4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평가된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그동안 유럽연합(EU)이 가스 비축규모를 한계치까지 높였으나 여전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씻기질 않는 분위기다.

이같은 여파가 또다시 가파른 LNG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 한전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한전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국제유가도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국제유가 역시 상승기류를 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달 국제유가는 저점을 기록한 지난 6월 말 대비 19% 이상 올랐다. 추가 인상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한전이 체감하게 되는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뒤늦은 2분기 인상과 3분기 동결로 수익성 개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들어 흑자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기도 하다.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역시 쉽지 않은 상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여당은 동결 또는 최소 수준의 인상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여전히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외부적인 원가 상승 부분은 불가항력적이긴 하나 사전에 가격 급등 변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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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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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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