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 결과 회천지구 LH 아파트 철근 누락 보강 공사
윤창철 의장 "시민불안 해소... 안전 문제 없도록 조치" 당부
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양주회천 A15지구 LH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기둥보강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2023.08.05 atbodo@newspim.com |
[양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양주시의회는 철근(전단 보강근)을 누락한 채 무량판 구조 시공한 양주회천 A15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지하주차장 기둥 보강공사를 점검했다.
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공법으로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은 탁월하지만 보가 없는 만큼 무게 하중에 대한 설계와 시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주시의원들은 4일 이송주 주택과장을 비롯한 소관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 지하주차장 보강작업 과정을 직접 살폈다.
윤창철 의장과 한상민 부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은 주양규 LH 양주사업본부장에게 보강공사의 개요와 진행현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LH가 발주해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착공한 무량판 구조의 91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지난달 31일 설계에서부터 시공·감리에 참여한 기업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양주회천 A15지구 행복주택 아파트(880가구)는 설계 오류로 지하주차장 기둥 154곳 중 135개소에서 전단 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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