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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화제작 '노르마' 10월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09:05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09: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제작 오페라 '노르마'를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2016년 시즌 개막 작품으로 초연되었던 프로덕션으로  압도적인 규모가 돋보이는 무대와 파격적인 연출로 찬사를 받았다. 2023년,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오페라무대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재현된다.  

세계적 오페라 연출가, 알렉스 오예의 파격적인 무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의 '노르마'는 천재 연출가 알렉스 오예의 독창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복잡한 심리 상태의 주인공 노르마가 지키고자 한 본인의 정체성과 그녀가 처하게 될 비극적인 운명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시대극이었던 '노르마'를 현대적 요소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융합해 독특한 세계로 재해석하고, 주인공의 종교적 개인적 갈등을 선명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던 작품. 2016년 코벤트 가든 초연 당시, 유럽 100여개의 극장에서 라이브 생중계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던 화제작이기도 하다. 

여기에 연출가 알렉스 오예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티브 팀들이 함께 했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알폰소플로레스의 무대 디자인, 시대를 넘나드는 의상 디자이너 뤽 카스텔,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대가 마르코 필리벡의 조명디자인 등 동시대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하여 극강의 예술성이 반영된 고품격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전할 것이다. 

[사진=예술의전당]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절창으로 완성될 벨칸토 오페라

고난도의 기량을 요구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 '노르마'는 특히, 성악가의 역량이 중요한 오페라이다. 이번 공연은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오페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월드 클래스 음악가들의 캐스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현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맡아 드라마틱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이번 무대의 특별함은 함께하는 출연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페라 '노르마'의 시그니처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를 부를 타이틀 롤로는 소프라노 여지원과 데시레 랑카토레가 무대에 오른다. '리카르도 무티가 발탁한 무티의 소프라노'로 잘 알려져 있는 여지원이 국내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노르마 롤(배역) 데뷔를 하고, 2021년 이탈리아 방송사가 현존하는 이탈리아의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4명 중 1명으로 선정한 데시레 랑카토레가 노르마 역을 맡아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테너마시모 조르다노, 벨칸토와 바로크 음악에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전 세계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베이스 박종민 등 전 세계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귀한 무대가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전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예술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오페라 '노르마'는 예술의전당의 정체성과 순수예술 발전을 선도할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작품성과 음악성이 뛰어난 벨리니의 수작(秀作)

오페라 '노르마'는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작품으로, 1831년 4월 16일 파리의 로데온 극장에서 성공을거둔 알렉산드르 수메의 비극적 연극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벨리니의 대본가였던 펠리체 로마니는 수메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되, 결말을 장엄한 자기희생으로 바꾸고 일부 장면을 수정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오페라 '노르마'는 12월 26일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지만, 소프라노에게 고난이도의 가창력을 요구하는 어려움으로 자주 상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리아 칼라스의 등장으로 기교와 극적인 연기를 통해 작품에 새로운 지평을열었고, 노르마는 그녀를 최고의 디바로 만들어 준 작품이 되었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 공연되는 벨리니에게 큰 명성을가져다준 작품이자, 이탈리아 최고의 비극 오페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오페라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화제작, 8월 1일부터 조기예매(얼리버드) 시작! 

입장권은 R석 33만원, S석 23만원, A석 15만원, B석 10만원, C석 7만원, D석 3만원이며, 지난 1일에는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2일 오후 2시 일반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좋은 좌석을 파격적인 할인폭으로 저렴한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조기예매(얼리버드) 할인(9월 5일까지 예매 시 25%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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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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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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