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우도 검멀레해변 자연경관 훼손, 마을회가 앞장…곳곳에 상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우도 검멀레해변이 불법적인 자연경관 훼손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불법행위를 자행한 당사자가 해당지역 마을회로, 행정당국의 원상회복 이후에 또다시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우도 검멀레해변은 폭이 100m 정도의 작은 해변이지만 검은 모래와 푸른 바다의 이색적인 분위기, 인근의 검멀레해변 동굴과 붉은 코꾸망 동굴 등 볼거리와 함께 해수욕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우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검멀레마을회는 검멀레해변 동쪽 50m 인근 공유수면에 철골천막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하고 주변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 총 6군데를 무단 점용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검멀레해변 인근 공유수면에 무단으로 설치한 가설구조물과 콘크리트. 2023.07.28 mmspress@newspim.com

이들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검멀레해변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전복, 뿔소라, 멍게 등의 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공유수면에 이 같은 가설 구조물을 설치하고 불법 영업을 해오다 지난 5월 8일 당국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마을회에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무단 점·사용에 따른 원상회복을 현장에서 계도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6월에 다시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이후 지난 19일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결과 문제가 된 6곳 중 무단으로 설치된 철골천막시설이 우선 철거됐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철거 전 철골 구조물에서 영업행위 적발 현장(좌), 철거 후 파라솔과 테이블을 설치해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현장(우). 2023.07.28 mmspress@newspim.com

하지만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불법시설물이 철거된 자리에 초가형 파라솔과 테이블이 설치돼 다시 불법영업이 행해지고 있다.

불법영업 현장 주변에는 해산물이 담긴 수조, 빈 소주병이 담긴 박스, 맥주 캔이 담긴 쓰레기봉지 등을 미루어 주류 판매까지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영업 현장주변에 빈 소주병이 담긴 박스와 맥주캔 등이 담긴 쓰레기봉투.  2023.07.28 mmspress@newspim.com

이에 시는 해당 시설물에 대한 철거와 나머지 위반사항인 콘크리트가 타설 된 시설물에 대해서 원상회복 이행여부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해당 마을회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관광객의 접근을 용이하도록 절대보전 지역을 무단으로 절개해 진입로를 개설한 행위로 지난해 2월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훼손 전 모습, 훼손 후 진입로가 개설된 모습, 원상회복 중, 원상회복 후 현장 모습.(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2023.07.28 mmspress@newspim.com

이들은 진입로 개설 과정에서 포크레인과 중장비를 동원해 높이 약 2m, 길이 약 30m가량을 깎은 후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바닥에 설치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레저선착장으로 통하는 우도해안길 지선과 만나는 지점에 돌을 쌓아 원상회복을 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원상회복 이행 여부와는 별개로 아직 미종결 상태로, 현재 자치경찰이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제주시와 자치경찰단의 합동 특별수사 과정에서 절대상대보전지역 훼손행위로 고발 조치됐다.

절대보전지역을 훼손한 것으로 보이는 진입로 위성 사진.[캡쳐=국가공간정보포털] 2023.07.28 mmspress@newspim.com

해당 훼손지역은 진입로가 시작되는 절개면의 정상 부분이 공유수면과 맞닿은 절대보전지역일 수 있어 자연환경보전법 등 관련법 위반으로 처벌 수위가 더욱 무거워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수면관리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공유수면을 점용하거나 사용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자연환경보전법에서는 절대보존 지역 훼손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공유수면 내 무단 점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해안가 수산물 판매에 대한 식품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 공유수면 불법행위 단속은 행정 인력 부족으로 주로 신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행정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을 수익사업 취지는 이해하지만 환경파괴와 지나친 이기주의에 편승한 행정 기만행위는 없어야 한다. 이 같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자연환경 훼손에 대해 주민과 관광객의 철저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