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첫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전력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돼 2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전력정책심의회에 '제11차 전기본 추진방향'을 보고한 이후 이날(27일)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중심의 논의 및 검토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앞으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급격한 전력여건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력수요를 과학적으로 전망하고,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전원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검토했다.
또한 전력계통 확충방안 및 전력시장 개선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논의도 이뤄졌다.
안산시 시화호 공유수면에 설치된 송전선로 모습. [사진=안산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
오늘 회의 이후 총괄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소위원회(수요계획, 설비계획, 전력시장, 제주수급) 및 워킹그룹(수요전망, 수요관리, 전원구성, 무탄소전원, 신뢰도, 전력계통)을 구성해 세부 분야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기본에서는 NDC 상향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다양한 무탄소전원을 검토 필요성에 따라 기존 '신재생' 워킹그룹을 '무탄소전원' 워킹그룹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전력시장 여건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력시장' 실무소위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늘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 전력시스템 여건변화에 따른 논의과제가 상당한 만큼 신속하면서도 정밀한 검토를 거쳐 전기본 실무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들은 "여건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가급적 연내에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실무소위·워킹그룹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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