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 3차회의
"현장에서 작동하는 체계 마련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가 응급의료센터·지역 응급실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지정 기준을 두고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의협과 정부·여당과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이어지며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진료 지연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7 yooksa@newspim.com |
3차 협의체 회의는 응급의료기관 역할과 기능 강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중증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 역할을 응급실 이용자의 긴급도와 중증도에 따라 명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질환별 치료 기능을 강화하는 대안도 함께 검토됐다. 복지부는 "전달체계 개편에 따라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 기준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는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계획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다. 복지부, 소방청, 대한병원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6월에 열린 1‧2차 회의는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 치료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전달 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현행 응급의료 전달 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일반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순으로 전달된다. 이를 중증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 체계로 전환하는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의료기관 이용자가 제공되는 서비스를 적정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