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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알로하 나의 엄마들', 대극장 뮤지컬로 성공적 귀환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0:33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0:3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뮤지컬단이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7월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부푼 꿈을 안은 채 하와이에 도착하지만, 계속되는 고난과 역경에 직면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꿈꾸던 삶과는 다른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묵직한 감동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2022년 11월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8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보다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170분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버들'역의 이예은, 이혜란, 유연정, '홍주'역의 정은영, 이수정, 이서영, '송화'역의 서유진, 주다온, 박수빈, '태완'역의 조성윤, 허도영, '준혁'역의 김범준, 이민욱 등은 가슴을 울리는 열연으로 그동안 작품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동·청소년문학계의 대표 작가 이금이의 원작소설을 남녀노소 불문 가족 단위의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2022 중극장 초연 후, 대극장 창작뮤지컬로 성공적인 귀환!

지난 11월 초연 이후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작품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하며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층 더 커진 무대이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무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더욱 극적인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장비와 세트를 보강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한 회전무대와 영상을 적극 활용했다. 여기에 서사의 진행에 맞춰 변화하는 아름다운 조명과 디테일한 소품들이 더해져 한층 더 큰 규모의 탄탄해진 무대를 완성시켰다.

변화하는 무대에 맞춰 스토리와 음악 그리고 안무 역시 보완되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임으로써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했다. 한선천 안무가는 재연을 맞아 "두 개의 회전무대로 동선과 장면 전환이 다양해졌고, 이에 따라 각 장면과 넘버의 색깔에 맞게 안무를 구성했다. 세 소녀의 꿈을 상상하면서 공연을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시뮤지컬단 관계자는 "대극장 공연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무대미술, 음악구성, 이야기 및 인물설정 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뮤지컬은 극장의 규모에 따른 무대화의 변화가 필수적이고 이에 대극장에 맞는 작품 수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시절에 겪었던 고난과 아픔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으며, 사진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떠났던 세 소녀의 굴곡진 삶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여름방학 시즌, 하와이로 떠나는 특별한 뮤지컬 여행!

작품의 원작인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미나리', '파친코'와 같이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하여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읽은 인기 도서다. 소설이 사랑 받은 만큼 뮤지컬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7-8월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려 펼쳐지는 공연은 청소년 추천 뮤지컬, 가족 단위 관람객 추천 뮤지컬로 꼽히고 있다.

120년 전 하와이로 떠난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여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극적인 감동 요소와 재미까지 추가된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학생들의 방학 기간 동안 뜻깊은 교육과 색다른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네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이야기이자 바로 우리의 이야기인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8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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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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