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간담회..."이차전지 특화단지·연구중심 의대 등 해결 매진"
"시민 격려·성원으로 건강하게 업무 복귀할 수 있어 감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신병 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 시장의 업무 복귀로 이달 발표 예정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 복귀를 알렸다.
신병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주재하며 신병치료 경과와 복귀 후 시정 방향, 주요 현안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07.14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병치료 경과와 복귀 후 시정 방향, 주요 현안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많은 분들의 염려와 성원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자리를 비운 동안 시정에 묵묵히 임해준 직원들과 많은 배려를 해준 포항시의회,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최근 수차례 호우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비상 대응체계에 따라 잘 대응해 안심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당면한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포항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도 국가 바이오주권과 산업경쟁력 확보, 포항시 미래먹거리 창출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은 미래 국제적인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위한 핵심의제가 될 것이다. 포항의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제철보국'에 이은 '바이오 보국을 실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자연재난 대비 안전망 구축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재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것과 관련 "대형 공사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극한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 산사태 등 자연 재난이 공사 현장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절기 태풍·폭우에 대비해 먼저 피해를 입은 냉천 등 지방하천 복구공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민관이 함께 집중호우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2,0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줘 시정 공백 없이 순탄했다"며 "시민들께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지난 4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예방적 차원의 추가 치료를 받았고,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완치 소견을 받아 이날 시정에 공식 복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