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상승세가 근 3년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낙관론이 퍼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사진=블룸버그] |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2.82포인트(0.61%) 오른 461.36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1포인트(0.32%) 상승한 7440.21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8.03포인트(0.74%) 전진한 1만6141.0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6.79포인트(0.5%) 오른 736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다수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 섹터의 주가가 1.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PPI 수치도 고무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수치(0.9%)나 월가 전망치(0.4%)보다도 낮은 것으로, 지난 2020년 8월(-0.2%) 이후 최저치다.
이에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지며 장중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는 등 미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도 전장보다 0.5% 넘게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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