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태영동부환경, 주문진 산업폐기물매립장 '주민환경감시단' 운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문진 산업폐기물 매립장 무기성폐기물 반입
침출수 처리-공공하수처리장·폐수처리장 등과 연계방안 검토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산업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측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매립장 조성을 위해 주민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주문진읍 산업폐기물매립장조감도.[사진=태영동부환경] 2023.07.09 onemoregive@newspim.com

태영동부환경(주)는 주문진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전국이 아닌 강원도외 경기도, 충북, 경북 지역의 일부 폐기물을 대상으로 반입하고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중 유기성폐기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오염발생이 적은 무기성폐기물(광재류, 연소재 등)을 대상으로 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반대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지하 35m, 지상 60m(아파트 20층) 쓰레기 산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지형이 기울어져 있어 지점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높이 지점을 기준으로 지하 37m, 지상 29m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출수로 인한 토지오염과 해양오염과 관련해서는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고도처리 등 침출수처리시설을 거쳐 정화해 소하천인 우암천으로만 방류하게 되고 인근 신리천은 매립시설의 침출수가 영향을 미치는 수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침출수 처리는 주민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공하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 등과 연계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태영동부환경은 이어 주문지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악취 유발 물질인 유기성 폐기물(자체 침출수처리리시설 발생 찌꺼리류 제외) 및 의료폐기물을 매립하지 않아 악취발생을 억제하고 침출수 처리 공정에서 일부 악취가 발생하지만 악취 영향지역 중 최대 농도를 보이는 지점은 사업지구 내이고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악취로 인한 인근 20여개의 학교 학생들의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만아니라 발암성 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클로로포름 등은 기준치 이내이며 염화비닐, 사염화탄소는 현재도 발암 위해도 평가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태풍 등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침출수처리시설에 유량조정조를 최대로 설정해 우수로 인한 영향을 저감하고 부지 내부에 영구저류지를 설치해 우수가 하천으로 바로 방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영은 또 현재 운영중인 여수·광양·경주지역 등 관광지 주변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건설과 관련해 관광객 수 증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업장폐기물(지정폐기물)의 경우는 무기물이 대부분으로 배출원에서부터 엄격한 반입 기준을 준수해 악취 및 침출수 발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강릉 주문진읍 산업폐기물매립장 매립완료 후 조감도.[사진=태영동부환경] 2023.07.09 onemoregive@newspim.com

매립장 사용 종료 이후에는 상부 토지를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로 활용 가능하며 이는 지역발전 및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불연성, 무기성물질이 대부분이며 매립시설 반입기준이 고형화 처분 후 포대에 담아 밀봉해 매립해야 하는 등 배출원에서부터 엄격한 반입 기준을 준수해 관리형매립시설로 반입되고 있어 악취, 병행충 매립가스, 침출수 등의 발생이 적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22개 지역에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이 운영 중이다. 주문진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은 매립면적 16만㎡(4만8000평), 매립용량 676만㎥ 규모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6년~2050년까지다. 매립이 완료된 후에도 향후 30년간 관리해야 한다.

태영동부환경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주문진 사업장폐기물 매립장은 주민들의 크게 걱정하는 침출수, 악취, 발암물질, 태풍 등 천재지변 등으로부터 주민은 물론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시공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과 관련된 법률이 굉장히 강화돼 있어 침출수 무단 방류, 생태계 오염 등으로 주민과 환경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경우 원상복구와 배상은 물론 회사가 문을 닫게 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만큼 시공은 물론 모든 매립이 완료되고 사후 관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환경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있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의구심을 하나하나 해소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시공단계에서부터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덧 붙였다.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가 읍민회관에서 폐기물매립장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2023.05.26 onemoregive@newspim.com

한편 강릉 주문진읍 주민들은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면서 반대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산업 폐기물 매립장이 주문진에 들어설 경우 관광지와 바다 생태계는 물론 주민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