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여자축구] 장슬기 시원한 중거리포... 한국, 아이티에 역전승

기사입력 : 2023년07월08일 19:10

최종수정 : 2023년07월08일 19:1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FIFA랭킹 17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53위의 아이티를 맞아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축구로는 10년 만에 '한국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이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을 방문한 9127명의 축구팬에 시원한 중거리슛 결승골을 선물했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은 장슬기(왼쪽 세 번째)가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후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향한 출정식을 가졌다.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든 벨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투톱에 손화연, 최유리가 나섰다. 중원은 지소연과 조소현, 이금민이 호흡을 맞췄다. 좌우 측면에는 추효주와 장슬기가 섰고 스리백은 주장 김혜리와 임선주, 심서연이 맡았다. 골문은 여자 선수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자 김정미가 지켰다.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는 벤치를 지켰다.

주도권을 쥔 아이티가 전반 16분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긴 패스 한 번으로 왼쪽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몽데시르가 김정미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몽데시르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오른쪽 골문을 뚫었다. 전반 19분 박스 정면에서 보르젤라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나갔다.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아이티와 일대일에서 밀렸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한국이 볼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라인을 끌어내린 아이티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손화연의 크로스를 받은 최유리가 텅빈 골문으로 찬 슈팅이 몸을 던진 수비수 루이의 몸을 맞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 슈팅에서 4-6, 볼점유율에서 45-55%로 뒤졌다.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김혜리, 김정미가 나가고 홍혜지, 윤영글이 투입됐다. 후반 4분 조소현이 박스내에서 드리블하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이스 지소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지소연은 이날까지 A매치 145경기에 나서 67골을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축구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과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늘려놨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넣은 지소연(오른쪽)이 동료 선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13분 박스안에서 지소연과 조소현의 두 차례 강력한 유효슈팅이 골키퍼 선방과 수비수 몸에 막혔다. 아이티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려졌고 한국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9분 골문 정면에서 임선주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막혔다.

후반 37분 장슬기의 시원한 중거리 역전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지소연이 장슬기에 패스했다. 약속된 세트피스 상황인 듯 장슬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전혀 손쓸 수 없는 오른쪽 골문 상단 구석을 찔렀다. 경기 추가시간 조소현이 골문앞에서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에서 왼발슛이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지난달 18일 소집해 고강도 훈련을 이어온 한국 대표팀은 이달 5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인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0일 호주로 출국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 독일과 차례대로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