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6.61(-8.96, -0.28%)
선전성분지수 10888.55(-79.82, -0.73%)
촹예반지수 216921(-22.98, -1.05%)
커촹반50지수 991.85(-10.26, -1.0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7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하락하며 32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73%, 1.05%씩 내렸다.
미국의 긴축 지속 의지가 계속해서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경우 긴축 공포가 증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뚜렷한 부양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3분기부터 부양 조치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분위기 반전을 이끌 만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상무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가정용 소비재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초안을 마련했다"며 "조만강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옐런 장관이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지만 이번 방중이 미중 관계 개선이 크게 도움이 되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중국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 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은 대거 이탈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1억 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4억 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5억 1700만 위안, 우리돈 약 8310억원 상당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은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섹터별로 보면 반도체, 사이버보안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재배업, 전력 테마주가 오름세를 연출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20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4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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