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中 '가계소비 촉진책' 발표 임박...리창 총리 '부양 해법' 청취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5:57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15:5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경제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경기 부양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펑파이(澎湃) 등이 6일 보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딩쉐상(丁薛祥)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류상시(劉尚希) 중국재정과학연구원 원장, 뤄즈헝( 羅誌恒) 웨카이(粵開)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연구원 원장, 톈쉬안(田軒) 칭화대학교 우다오커우(五道口) 금융학원 부원장, 황셴하이(黃先海) 저장(浙江)대학교 부총장, 위안하이샤(袁海霞) 중청신(中誠信) 신용평가사연구원 부원장, 친하이린(秦海林)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총공정사, 루밍(陸銘) 상하이교통대학교 중국발전연구원 집행원장, 자오웨이(趙偉) 궈진(國金)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8인의 경제 전문가들은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엄준한 가운데서도 중국 경제는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며, 중국 경제 미래를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리창 총리는 "중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으나 세계 정치·경제 정세가 복잡해 중국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제 회복과 산업 고도화의 핵심적인 시기에 처해 있다"며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의 전진) 기조를 견지하면서 성장 안정·취업 안정·리스크 방어 등을 위해 맞춤형·조합형·연계성이 강한 정책을 확실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한 "고품질 발전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설정해 방식 전환·구조 전환·성장 동력 증대에 더 큰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관 상시적 소통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업무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정책의 과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거시정책 조절 강도 강화 및 유효 수요 확대, 실물경기 부양, 중점 분야 리스크 방지 등과 관련된 정책 조치가 논의 됐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관련 조치가 논의된 데 더해 이번 좌담회에서 '확실한 시행'이 언급된 것은 성장 안정과 취업 안정, 리스크 방지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왕칭(王靑) 둥팡진청(東方金誠) 거시 분석가는 "향후 거시 정책이 성장 안정·취업 안정·리스크 방지를 중심으로 힘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재정 정책과 관련 왕 분석가는 "3분기 신규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속도가 빨라지고 신에너지차·친환경 가전 및 가정용 소비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며, 각 지방정부의 소비쿠폰 및 소비 보조금 지급에 대한 지원강도도 배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졸업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일자리 안정, 특히 대학 졸업생 취업 지원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정 업종 기업에 대한 고용 확대 보조금 한도를 늘리거나 대졸자들의 창업을 위한 금융 및 재정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스크 방지에 있어서는 각 지방 정부의 현지 맞춤형 정책 시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유도, 부동산 구매 및 판매 제한 규정 완화, 부동산 구매 관련 비용 감면, 주택인도보증(保交樓)을 위한 대출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전망을 개선시키고 부동산 시장의 빠른 반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화사 베이징=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6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경제 전문가 8인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2023.07.07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중국 상무부는 가정용 소비재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슈줴팅(束珏婷)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상무부와 관계 부처는 가정용 소비재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초안을 마련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안에는 공급의 질과 수준 향상, 소비조건 및 환경의 개선·최적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고 이미 국무원 상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며 "적절한 소비 진작책 시행은 가계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원은 지난달 29일 가진 상무회의에서 "맞춤형 조치를 취해 (가정용 소비재) 소비를 진작시킨다면 주민 소비 증가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용 소비 촉진에 관한 약간 조치'를 심의·통과시켰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