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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현대예술 선도하는 콘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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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7월 6일 세종 컨템퍼러리 시즌'싱크 넥스트 23(Sync Next 23)'의 첫 공연 '몸으로 몸한다'(7.6~7.8)를 시작으로 67일간의 여름 시즌을 시작한다.

'동시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콘텐츠 제작극장'으로 지향점을 밝힌 세종문화회관은 각 분야를 선도하는 예술적, 대중적 아티스트들과 작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강력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세종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은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67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다채로운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총 12편, 33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관람료 1만 5000원 ~ 6만 5000원이다.

'몸으로 몸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김재덕·김미애·김보라, 바리나모·성창용·뭎, 모니카xCIFIKA, 정구호 연출과 김성훈 안무가의 신작

'싱크 넥스트 23'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은 현대무용 '몸으로 몸한다'(7.6~7.8)이다. 동시대의 춤과 몸을 들여다보고자 안무가 김재덕이 제안하는 세 가지 카테고리 '몸으로 몸한다', '몸으로 말한다', '몸으로 그린다'를 엮은 무대로 현재 국내 현대무용씬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안무가 김재덕, 김미애, 김보라, 바리나모(김바리, 주나모), 성창용, 뭎(조형준, 손민선)이 함께한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무용가들이 자신의 예술과 삶 속에서 어떻게 '몸'을 대하고 그려왔는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안무가 모니카 [사진=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에 스트릿 댄스 열풍을 불러온 엠넷(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에서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로 참여한 데 이어 시즌2에는 파이트 저지로 합류하게 된 모니카가 일렉트로닉 장르 기반의 보컬리스트 겸 프로듀서 씨피카(CIFIKA)와 '쓰인 적 없는 ㅅ'(8.18~8.20)을 선보인다. 모니카가 이끄는 댄서 그룹 프라우드먼과 함께 80억 인구의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감정을 파워풀하면서도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출가 정구호 [사진=세종문화회관]

정구호 연출가와 김성훈 안무가의 현대무용 신작 '그리멘토(Grimento)'(9.7~9.10)가 '싱크 넥스트 23'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간 '일무', '산조', '묵향' 등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해온 정구호 연출가가 회색 교실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현대미학을 선사하며, 김성훈 안무가가 16인의 무용수와 함께 책상과 의자 오브제를 활용하여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드라마 '더글로리'를 통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라는 화두를 몸의 언어로 표현해 무대와 객석에 묵직한 울림을 줄 것이다.

◆ 자기만의 색채로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은 아티스트들의 매진 행렬 : 250, 너드커넥션xZ1, 이랑x모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국내외 평단과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의 인물, DJ 겸 프로듀서 250의 첫 단독 무대 '아직도 모르시나요'(7.15)는 예상대로 '싱크 넥스트 23'의 공연들 중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했다. 250은 본인의 30대를 오롯이 바쳤다는 앨범 '뽕' 특유의 촌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음악적 색채와 아이러니한 감성을 극장의 문법 위에 가득 펼쳐낼 예정이다.

프로듀서 이오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디밴드 너드커넥션은 대학 축제부터 야외 페스티벌, 단독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공연을 거듭할 때마다 더욱 두터운 팬층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싱크 넥스트 23'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Z1(현지원)과의 컬래버레이션 공연 '테라리움(TERRARIUM)' (8.12~8.13)을 선보인다. 공연 전 관객들의 감정 메시지를 모아 무대 위 꽃으로 피워내는 시각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틀 간 진행되는 이들의 공연 또한 관객들의 기대 속에 일찌감치 매진됐다.

특유의 솔직한 시선으로 서사적인 가사를 써내려가는 아티스트 이랑과 아름다운 몸짓,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끼쟁이 아티스트 모어의 공연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8.8)도 이번 시즌의 매진 행렬에 합세했다. 일상과 예술, 버림받음과 주목받음을 읊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미디어를 통해 활자로 표현되고, 공연 끝에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음악 장르 라인업 : 서사무엘x지후트리, 이날치, 성시영x이일우x황민왕, 백현진

올해의 프로그램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음악 장르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점이다. 알앤비(R&B), 소울, 힙합을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서사무엘과 수화아티스트 지후트리는 서정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무대 '그러면 사랑 얘기는 누가 하지'(7.28~7.30)를 선보인다. 사랑이 사라진 듯한 이 시대에 이들만의 로맨틱한 사운드와 손짓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치 [사진=세종문화회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는 새 멤버 영입 이후 국내 첫 단독 공연인 '히히하하'(8.3~8.5)를 선보인다. 올 여름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WOMAD 페스티벌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이날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스탠딩 공연으로, 독특한 무대미학과 경쾌한 편곡을 통해 관객들과 '히히하하' 놀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피리 연주자이자 음악그룹 나무의 멤버인 성시영,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록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생황 연주자 김지현과 가야금 연주자 윤지현은 과거와 현재를 빛과 소리로 잇는 크로스오버 무대 '광광, 굉굉'(8.15)을 선보인다. 창작과 즉흥을 기반으로 다섯 명의 젊은 음악인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국악 사운드도 주목할 만하다.

아티스트 백현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영화와 드라마, 음악과 현대미술 등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선보여온 아티스트 백현진은 실험극 '백현진 쑈 : 공개방송'(9.1~9.3)에서 밴드 '백현진씨'와 함께 연주, 퍼포먼스, 스탠드업 코미디, 토막극(단막극보다 더 짧은 호흡의 콩트. 작가 명명), 설치미술, 비디오아트가 혼합된 신종 무대를 펼친다. 전제곤(콘트라베이스), 김오키(색소폰), 이태훈(기타), 진수영(키보드, 신디사이저) 등 명불허전 세션들과 더불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배우와 가수, 개그맨이 퍼포머로 출연하며, 퍼포머 캐스팅은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실험적 무대 : 코끼리들이 웃는다, 궁리소 묻다

관객참여형 연출이 강점으로, 커뮤니티와 장소가 지닌 이야기를 결합한 이머시브 공연을 만들어온 극단'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이진엽 연출가는 '싱크 넥스트 23'을 통해 '물질'(7.20~7.23)의 첫 실내공연을 시도한다. 공연장 한 가운데에 물이 가득 담긴 수조가 등장하며 관객들은 수조를 중심으로 사면에 둘러 앉아 각자가 마주한 물결 앞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특히 주말인 7월 22일과 23일 공연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공연 전에는 시각장애인 관객이 무대와 소품을 직접 만져보는 터치 투어(Touch Tour)를 진행함으로써 공연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해온 리서치그룹 '궁리소 묻다'의 배요섭 연출가도 오랜 기간 준비해온 창작 프로젝트 '우주 양자 마음'(8.24~8.27)의 첫 무대를 '싱크 넥스트 23'에서 선보인다. 예술의 즉흥성과 양자역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우주 속 수(數)의 원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이를 무대 위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한다. 8월 24일, 26일에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가, 배우가 참여하는'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 '싱크 넥스트 23'관객 모두에게 달콤하고 특별한 선물

매년 여름 세종문화회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장 트렌디한 예술 경험, '싱크 넥스트 23'은 공연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올여름 한정 판매 되는 츄파춥스 썸머에디션의 달콤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적인 소리에 팝 스타일을 얹어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얼터너티브 락 밴드 이날치의 '히히하하' 평일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달콤한 뿐만 아니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멘토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사무엘, 지후트리 [사진=세종문화회관]

◆ '스포티파이 x 싱크 넥스트 23'플레이리스트 공개, 청음 포토존 운영

'싱크 넥스트 23'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공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세계 최대 오디오·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파트너십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스포티파이에서 독점 공개하는 'Sync Next 23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싱크 넥스트 23'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큐레이팅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서사무엘과 지후트리는 사랑을 주제로 '청'과 'DAMN THINGS'를, 모니카는 CIFIKA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Hexagon', 250은 여름밤을 상징하는 곡으로 'Kool&The Gang'의 'Summer Madness'를 선정했다.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곡을 선정한 이유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싱크 넥스트 23'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로비에는 플레이리스트 청음이 가능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공연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Sync Next 23 플레이리스트'는 6일부터 스포티파이에서 만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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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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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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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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