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후 석달 여만에 80만원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테슬라의 호재에 2차전지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31분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장 대비 6.76%(5만1000원) 높은 8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 시작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오전 10시께는 장중 최고가인 81만 3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
이러한 상승세는 테슬라의 2분기 세계 각국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급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2일(현지시간) 월드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는 총 46만6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4만5000대에 비해 약 1만9000대 많은 수치다.
WSJ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적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에코프로는 환경사업과 2차전지 사업 전문 기업으로서 리튬이차전지를 집중 생산·판매하고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