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국유 완성차기업 창안자동차(長安汽車)가 새 신에너지차 모델을 공개했다.
중국 매체 타이메이티(鈦媒體·TMT POST) 등 28일 보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는 지난 26일 새 신에너지차 라인인 치위안(啟源)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 A07을 공개했다.
전장 4905mm, 전폭 4905mm, 전고 1910mm, 축거 1480mm의 중대형 세단 모델인 A07은 순수전기차(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두 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왕조 시리즈 중 하나인 한(漢)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EV 모델을 경쟁 모델로 설정했다.
치위안 EV모델에는 중촹신항(中創新航·CALB)의 삼원계리튬배터리가, EREV 모델에는 닝더스다이(CATL)의 리튬인산철배터리가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160kW로 같다.
치위안 시리즈 가격은 20~30만 위안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차 생산에 주력해 왔던 창안자동차는 선란(深藍·Shenlan)과 아바타를 출시하면서 신에너지차 업체로 변신했다. 선란 시리즈와 아바타 시리즈는 중고급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아바타11의 경우 30만~60만(약 5420만~1억 800만원) 선에 가격이 책정돼 있다. 치위안 시리즈를 통해 중저가 라인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창안자동차는 2025년까지 치위안 시리즈 5개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판매량 80만 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창안자동차 전 브랜드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20만 197대로 집계됐다. 이 중 창안자동차 독자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2만 9288대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선란자동차가 6666대를 팔았고, 창안포드와 창안마쯔다 판매량이 각각 1만 9518대, 690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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