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국유 대형 자동차 기업인 창안(長安)자동차와 '배터리 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배터리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매체 관차저왕(觀察者網)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는 지난 18일 "업무 수요에 따라 산하의 충칭(重慶) 창안 신에너지차과기유한회사(이하 창안신에너지), CATL과 공동 출자로 베터리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합자회사 등록자본 15억 위안(약 2826억 6000만원) 중 창안자동차가 2억 8500만 위안을 출자해 19%의 지분을 갖고, 창안신에너지와 CATL이 각각 4억 5000만 위안, 7억 6500만 위안을 투자해 30%, 51%의 지분을 갖는다며, 이번 거래가 국가반독점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안자동차와 CATL은 이미 장기간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CATL이 창안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5월 화웨이(華爲)까지 포함한 3사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Avatr·阿維塔)'를 론칭, 지난해 8월 첫 번째 모델인 전기 SUV 아바타 11의 생산 및 인도를 시작했다.
[사진=바이두(百度)]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