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다주택자 주담대 3년간 130% 폭증...당국, 1~2년내 원금 상환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일거 대출 해소 충격 크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
김용범 "거주 대출 단계적 LTV 축소, 대출 만기 구조 차등화"
금융당국, 대통령 발언 구체화 검토…"실현 논의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설 연휴 직전부터 다주택자 대출 연장에 대한 규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2년 내 기존 다주택자 대출 해소 등 강력한 원금 회수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으며, 연휴 직후인 19일 다시 전 금융권 여신 담당자를 소집해 다주택자 대출 취급 현황과 만기 구조 등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2.09 mironj19@newspim.com

이를 바탕으로 24일 금융위원회는 5대 은행과 상호 금융권을 불러 다주택자 대출 연장 관행 개선 및 만기 연장 제한과 관련해 구체안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다주택자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규제 논의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규제는 다주택자의 기존 대출의 원금을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올해 1월 말 기준 36조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월 말 15조 8565억원과 비교하면 약 13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6·27 대책을 기점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신규 주담대가 금지되면서 잔액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주택자 주담대 총액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일 "왜 RTI(이자상환비율) 규제만 검토하나요"라며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 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 대출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요"라고 강력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의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규제 내용을 보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라고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2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주택시장에서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담보 대출이나 갭투자 전세금 등의 레버리지가 거시경제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아파트와 비거주 다주택의 레버리지 의존 구조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가"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중요한 것은 기대 구조를 재편하는 일"이라며 "거주 다주택 대출의 단계적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 축소, 대출 만기 구조 차등화 등의 신호가 일관되게 축적되면 기대수익률이 재평가된다. 전환은 점진적이어야 하지만 그 방향은 선명해야 한다. 투기적 기대를 증폭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신용의 원칙을 명확히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이재명 대통령 등의 주장에 대해 실현 가능성 등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한 금융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철학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용범 정책실장은 제외하고라도 대통령 역시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김용범 실장이 밝힌 구체적인 방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다주택자의 만기 연장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강경안도 검토했지만, 개인 주담대의 특성상 대부분 수십년 만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은행에서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약 499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0.14%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연장을 허용하되 만기 연장 또는 대환 시 잔여 원금의 50%를 상환하도록 요구하고, 2년 이내에 전액 해소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은행 관계자는 "1~2년 이내의 단기간에 다주택자 기존 대출을 상환하라는 것이 당국의 분위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이 같은 단기간 내의 다주택자 기존 대출 회수에 나설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기존에 적법하게 이뤄졌던 대출을 정책 변화를 이유로 연장을 불허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여기에 단기간 내에 원금 회수가 추진될 경우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현행 기준상 지방에 주택 1채, 서울에 주택 1채를 보유하는 이는 다주택자에 해당되는데,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를 우선 관리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1주택자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의 부모가 거주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 등 투기 목적이 없는 실수요 다주택자에게도 동일한 규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때문에 단순히 주택 보유 수가 아닌 임대수입 여부, 실거주 여부, 취득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차별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