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의 1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92.8% 증가한 55만2076대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3일 발표에 따르면, 3월 한 달간의 판매량은 20만7080대로, 전년대비 97.4% 증가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10만2600만대, 하이브리드차량은 10만3400대가 팔렸다.
비야디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올해 1~2월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년 동기로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올해 말까지 중국 1위 자동차 메이커에 등극하겠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는 300만대이지만, 360만대 판매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은 186만대였다.
만약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비야디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지난해 혼다는 374만대를 판매해 세계 6위, 포드는 365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7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전기차 출시 가격을 낮추면서 연료차량 시장을 잠식해 간다는 방침이다. 비야디는 3월 16일 전기차 제품인 한(漢)과 당(唐)의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소폭 하향조정했다.
왕 회장은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은 850~900만대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로의 대체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2만2875대였다.
BYD의 전기차 제품인 한(漢)[사진=BYD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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