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수준, 관심→주의 상향
한창섭, "이상징후 발생 시 즉시 주민대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7일 밤 9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창은 28일 오전까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같은날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중대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와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천범람 등에 대비해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적극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2023.06.25 photo@newspim.com |
또 지역주민이나 방문객이 위험지역에 고립되지 않도록 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위험시 긴급대피와 함께 약해진 지반에 대한 점검과 주민 사전대피 등을 당부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은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축대 및 옹벽 붕괴, 산사태 등의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이상징후 발생시 주민대피를 즉시 시행하라"며 "내일 새벽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잦은 낙뢰가 예상되므로 해안가 접근을 금지하고 등산, 야영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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