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포란 암컷 낙지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낙지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종묘배양장에서 낙지를 교접시켜 포란한 암컷 낙지를 금어기 시기에 맞춰 방류했다.
김규웅 부군수가 포란 암컷 낙지 방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6.22 ojg2340@newspim.com |
지난 2020년부터 '바다 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1만 1000마리의 포란 암컷 낙지를 방류했다.
포란한 암컷 낙지는 1마리당 100~16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되며 부화한 어린 낙지는 1년 후 성숙 낙지로 성장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방류 사업을 실시해 수산자원이 풍부한 어장을 만들고 어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수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4년에는 5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사업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관리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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