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세미 세이기너가 프로당구(PBA) 최초로 데뷔 시즌 첫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휴온스는 지난 19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세미 세이기너(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19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한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PBA프로당구협회]

이번 시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에 새롭게 합류한 세이기너는 7연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거머줬다.

세이기너는 2019년 프로당구 출범 이래 데뷔 시즌 첫번째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세이기너는 세계 '톱랭커(세계랭킹 10위)'로 활동하다 지난 4월 프로행을 전격 선언한 바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큰 기쁨을 감추기 힘들다. 첫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 기세를 팀리그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이번 시즌 장가연 선수를 추가 영입하며 7인 체제로 재정비를 마쳤다. 장가연 선수는 이번 데뷔 투어에서 임정숙, 강지은 등 투어 우승 경험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휴온스는 오는 26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23-24 팀리그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hell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