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경찰 대응을 지휘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서장 측은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1.04 leehs@newspim.com |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는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와 무전을 듣고도 경비 기동대 배치 등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지난 1월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자신의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 시각과 경찰 구조활동 내역을 상황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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