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이어 이례적 잦은 전원회의
김정은 주재 주요 정책 논의⋅결정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노동당이 다음 달 상순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정치국이 제8기 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면서 "2023년 상반년 기간 당 및 국가행정 기관들의 사업정형과 인민경제 계획수행 실태를 총화⋅대책하고 우리 혁명 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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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올해 식량 생산 목표 달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2.28 yjlee@newspim.com |
노동당 전원회의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주요 정책을 논의해 결정하는 기구로 김정은이 주재해왔다.
보통 연간 1∼2차례 열리는 게 관계인데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 2월 말에 전잇달아 전원회의를 개최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정찰위성 발사 문제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당 전원회의를 통해 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