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이 5월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정밀의학 컨퍼런스(The PrecisionMed Exhibition and Summit 2023)'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PMES 2023은 차세대 의료 트렌드인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에서의 최신 연구 결과와 적용 기술을 다루는 국제 컨퍼런스다. 써모피셔(Thermo Fisher), 일루미나(Illumina) 등 글로벌 업체들과 중동 현지 업체들도 참여하는 중동지역 내 주요 헬스케어 컨퍼런스 중 하나다.
이번 학회 마지막 날인 24일(오후 4시15분) 성승용 대표이사는 '염증억제제와 나노바디 치료법의 혁신신약(first in class Inflammasome inhibitors and nanobody therapeutics)'이라는 주제로 정밀의학 기술세션(PrecisionMed Technology Session)에서 발표를 한다.
성승용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수용체인 'GPCR19' 작용제의 기전을 공개한다. 'GPCR19'을 표적으로 할 경우 염증발생과 염증활성에 관여하는 두 가지 신호를 모두 억제해 높은 염증억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GPCR19'가 주로 면역세포에만 분포하므로 선택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체내 안정성이 높고, 면역조절세포(MDSCs)를 증가시켜 추가적인 염증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성 대표는 밝혔다.
현재 샤페론은 'GPCR19'을 타겟으로 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누세린(NuCerin)' 등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알파카로부터 다양한 타겟의 나노바디 항체를 자체 생산하고, 고효율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동물세포 유래 나노바디 항체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도 공개한다. 샤페론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Papiliximab)'을 개발하고 있다.
성승용 대표이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샤페론 파이프라인의 핵심 기전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