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11월 5일 투표가 끝나도, 내년 1월 20일 새 대통령과 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76일간 거쳐야 할 여러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미국 대선은 각 주에서 최다 표를 획득한 후보가 그 주에 배분된 선거인단을 모두 획득하게 된다. 미국 전역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 270명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승리한다.
각 주는 표를 집계해 12월 11일을 기한으로 후보자가 획득한 선거인단 수를 최종 확정한다. 선거인단은 12월 17일 모여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한다.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수정헌법 12조의 규정에 따라 결선 투표를 실시해 하원이 대통령, 상원이 부통령을 뽑는다.
2025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대통령이 선출된다. 2020년 대선 때 이 단계에서 트럼프 진영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뒤집으려고 의회에 난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1월 20일 새 대통령 및 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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