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신규 택지 선정 시기마다 유력한 지역으로 거론되던 고양시 대곡 역세권 일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경기 고양시 대곡 역세권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곡 역세권 택지는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에 걸쳐 있고 199만㎡(60만평)에 9400가구가 들어선다.
대곡 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4년 말 개통 예정), 서울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2024년 말 개통 예정)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 교통 요충지로 개발 압력이 높고 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 개선이 필요해 복합 환승센터 건립과 주변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대곡역은 복합 환승센터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역세권 중심으로 자족·업무 시설을 중점 배치해 상업·문화·생활시설이 연계된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함으로써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심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고양 대곡 역세권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8km 동북측에 위치하고 서측에는 일산신도시, 동측에 고양화정지구와 접해 있다.
5개 철도가 지나는 펜타역세권인데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간선 도로망과 인접해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환승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펜타역세권에 걸맞은 주차 시설 확충을 비롯해 복합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대곡역~사업 대상지~주변 지역을 순환·연계하는 대중교통망을 조성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의 대곡역 접근 여건을 개선한다.
또 수도권 제1순환도로, 자유로 등 수도권 주간선 도로와 연계 기능을 확충해 자가용 이용자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사업 지구 주변 서울 방향 주 접근로로 활용이 예상되는 고양대로, 서오릉로는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해 도로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