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금연도시' 서울, 3년간 흡연율 정체 해법 찾을까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0:55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0:55

2010년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신설 등 정책도입
10년간 흡연율 15% 이상 낮춰, 최근 3년은 '정체'
상위법 개정 없이 후속 대응 어려워, 정부 도움 '절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년간 정체에 빠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 금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연도시 달성을 목표로 정책 강화를 꾀하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대응을 위해서는 상위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금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담배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금연유도를 통한 만선질환 예방을 위한 '2023년도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금연구역 확대와 공공장소 금연문화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마스크 내리고 담배 피는 흡연자들. 2021.07.15 leehs@newspim.com

지난 2010년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처음으로 제정한바 있는 서울시는 2011년 서울·광화문·청계 광장 등을 전국최초로 실외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지하철역 출입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으며 '흡연구역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8년 45.6%에 달했던 서울시 흡연율(성인남성 기준)은 2019년 30.9%로 급감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자신이 재임하던 2010년부터 본격화된 금연정책을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문제는 2020년 28.9%, 2021년 27.9%, 2022년 28.1% 등 최근 3년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에 따른 영향으로 금연서비스 이용자가 감소하고 팬데믹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자가 늘어난 결과 등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시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금연구역을 늘리고 흡연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정부 도움 없이는 한계가 불가피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금연구역과 흡연단속의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없이는 서울시의 독자적인 정책 강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 금연구역은 총 29만7000여개. 이중 93%에 달하는 27만7000여곳은 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된 구역이며 조례에 따른 지정은 2만여곳에 불과하다. 상위 법령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을 조례로 대체해 금연지역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주택이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충돌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실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기에 서울시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흡연단속 강화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현행법상 금연구역 내 흡연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신분인 직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통상 기간제 공무원을 모집하는데, 문제는 이들의 인건비가 일반 사업비가 아닌 정부(행안부)가 관리하는 공무원 인건비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지자체가 임의로 인력이나 예산 조율이 어렵다는 의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금연구역이 29만곳에 달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인력은 127명으로 모든 지역을 관리하기 어렵다. 민원이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상황"이라며 "인력을 늘리고 싶지만 예산 편성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 단속요원 자격을 조정하고 인건비 항목만 변경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2030년까지 흡연율은 25%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금연도시'를 목표로 청소년 흡연예방 등 관련 사업을 늘리고 있지만 보다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측은 "올해는 25개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조례로 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금연구역도 1000개 가량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혜 예방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자체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