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이미지 생성 AI '칼로'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카카오톡에 접목한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또한 배경 사진을 칼로 AI를 활용해 쉽게 꾸밀 수 있는 프로모션을 예고하며, KoGPT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관련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이에 대비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친구탭과 관련해 중요한 포인트는 채팅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무거운 형식의 커뮤니케이션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프로필을 활성화하면서 본인의 감정이라든지 소식을 알릴 수 있고, 또 언제든지 사람들이 들어와서 거기에 응원할 수 있는 첫 번째 시도가 작년 12월에 선보인 공감 스피커였다"며 "공감 스피커를 필두로 해서 지난 3월에는 본인의 성향을 가볍게 드러내는 MBTI 스티커를 출시했고, 이모티콘 꾸미기라든지 표현 형식을 다양화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이어 "그동안 프로필을 편집하지 않았던 4050대 세대 프로필 편집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년 동기 대비 30%가 증가했고, 영제너레이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기능을 이용하고 친구의 소식을 가장 빨리 알 수 있고 친구한테 자기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프로필을 꾸밀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배경 사진을 무엇으로 하느냐인데,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용 AI인 칼로를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이미지로 표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기술을 대중화하는 데 가장 강점이 있는 회사로,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쉽고 대중적으로 카카오톡에서 녹여내는 새로운 시도를 칼로를 통해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AI는) 바인딩이 안 되기 때문에 회사는 선택적으로 KoGPT를 쓸 수도 있고, 다른 것은 오픈AI의 GPT-4를 쓸 수도 있다. 또 람다나 이런 것도 쓸 수 있다. 지금 앞서 있는 기술들을 잘 활용해 회사의 KoGPT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교체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AI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는 뉴이니셔티브에 대한 회사가 영업손실 최대치를 올해 3000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 80% 이상이 AI와 관련된 AI 및 클라우드 비용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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