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밀려 6위로 추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참패한 토트넘이 참담한 팬심을 달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들이 1대6으로 완패한 경기에 원정 응원을 왔던 팬들에게 입장권값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어떤 말로도 이미 벌어진 상황을 되돌릴 수 없지만 뉴캐슬 원정 응원을 오셨던 팬 여러분께 티켓값을 환불해드리겠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3일 토트넘이 0대5로 뒤지자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긴급히 전술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토트넘은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대6으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 연고지 런던에서 뉴캐슬까지 거리는 450km에 달한다. 토트넘팬들은 주말 저녁에 원정승리를 기원하며 먼 거리를 달려 뉴캐슬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0대5로 무너지던 전반 중반부터 토트넘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집으로 돌아가는 토트넘 팬들은 악몽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토트넘 원정 팬들이 약 30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산했다.
구단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원정 응원을 하러 갔던 팬들은 24시간 이내에 환불 신청을 하고 신청을 마친 팬들에게는 1주일 안에 환불한다.
토트넘은 26일 풀럼을 1대0으로 꺾고 승점 54점을 쌓은 애스턴 빌라에 밀려 16승 5무 11패(승점 53)로 6위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28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