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80일 만에 선발로 나서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울버햄튼은 승리했다.
26일(한국시간)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해 79분 활약한 황희찬. [사진 = 게티 이미지] |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대0으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승점 37점(10승 7무 16패)으로 강등권인 18위 에버턴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좌우 측면에서 활약했다. 27번의 볼터치와 슈팅 3회, 60%의 패스 성공률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9점 무난한 평가를 매겼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월 리버풀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울버햄턴의 결승골은 행운이 따랐다. 전반 3분 코너킥이 수비하러 들어오는 안데르센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팰리스의 공세가 이어지자 울버햄턴은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 네투가 팰리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벵 네베스가 성공시켜 2대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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