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까지 접수, 에너지 자립 및 온실가스 감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BIPV는 태양광 모듈과 건축 외장재가 결합한 형태로 전력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다. 지붕, 옥상 등 별도 부지에 외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형태로 고층 건물이 많고 유휴부지가 적은 서울시에 적합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이 설치된 서울은빛병원요양병원 전경.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4.12 peterbreak22@newspim.com |
건축 디자인과 융화돼 건물 수직·수평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건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해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간 보급에 나섰으며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디자인‧신기술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는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보급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건물 소유자 또는 소유 예정자로 올해 중으로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5층 녹색에너지과로 6월 8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BIPV는 건물미관 및 도시경관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에너지 손실이 적으며 발전소, 송·배전망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건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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