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폐인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제작된 글판을 본사 외벽에 게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본사 글판. [사진=부동산원] |
글판은 시·노래가사 등의 글귀와 디자인이 접목된 옥외 현수막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4월 2일)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해 장애인의 재능재활을 지원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폐인 디자이너의 디자인 교육과 고용, 진로 지원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글판의 일러스트 및 서체 디자인은 자폐인 디자이너의 창작으로 제작됐다 .특히 자폐인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한국부동산원 본사 전경을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글판의 문안은 나태주 시인의 '너에게 보낸다'로 선정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뛰어난 재능과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활동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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