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시간 1000km 잠항해 명중"
지난달 하순 이어 수중 핵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7일 오후 함경남도 단천 앞바다에서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인 '해일-2'를 이용한 수중 기폭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해당 국방과학연구기관에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며 "시험결과 수중 전략무기 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4~7일 함남 앞바다에서 핵 수중 무인 공격정 '해일-2' 기폭시험을 진행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4.08 yjlee@newspim.com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 통신에 따르면 시험을 위해 지난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을 출발한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2'형은 1000km의 구간으로 동해 수역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 간 잠항해 7일 오후 목표 가상수역인 함남 단천시 용대항 앞바다에 도달했다.
중앙통신은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며 "이 전략무기 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1~23일 함남 지역에서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의 수중 폭발 시험을 처음으로 진행했고, 25~27일에는 강원도 원산에서 함북 화대에 이르는 수역에서 '해일-1'으로 명명된 핵 무인 수중 공격정 수중 기폭 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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