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산업 중 하나로 삼아 생태계 조성은 물론 가치사슬체계 완성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 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만 해도 무려 24개 기업, 투자규모 약 2조원 가량에 달하는 이차전지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전구체 생산 시설을 건립하는 GEM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주)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사진=전북도] 2023.03.24 obliviate12@newspim.com |
특히 전북도가 이번에 유치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지이엠코리아㈜)의 1조2000억원 상당의 투자결정은 이차전지 혁신허브를 조성하려는 전북도로서는 천군마마를 얻은 셈이다.
이는 지이엠코리아는 국내 코스닥1위기업인 에코프로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세계 5위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SK온 그리고 중국의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GEM이 합작해 만든 회사로 도내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닦고 관련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이차전지 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인력양성 등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산업육성의 핵심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지이엠코리아가 입주하는 새만금 산단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을 포함해 관련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놓은 곳이다.
이렇듯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한 이차전지 혁신허브 조성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의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전북의 강점산업인 탄소소재와도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도내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이엠코리아 투자협약을 포함해 최근 3년간 도내에 투자를 결정한 이차전지 관련 25개 기업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4조8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유발과 3만3871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더욱이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투자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차전지 혁신허브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라북도에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유치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지역에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공모를 포함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유치에 성공한 기업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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