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형별 화장실·침실·현관 등 개조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저소득 장애인 29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후 시에서 장애 정도와 소득 수준, 시급성 등을 고려해 290가구를 선정한다. 공사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 장애인 가구다. 임차 가구의 경우 주택 소유자가 공사를 허락하고 공사 후 1년 이상 장애인 가구가 거주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기준중위소득 50~65% 구간의 저소득 장애인 가구는 개조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장애인 집수리 사업 전후 사진. [사진=서울시제공] |
저소득 장애인 집수리 사업은 장애 유형에 맞춰 주택 화장실, 침실, 현관 등을 개조해 장애인이 가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화장실은 자립적으로 용변이나 세면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제거하고 대변기나 세면대 접근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과 벽면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한다.
주택 접근로와 현관 부분 등은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닥 단차 제거, 경사로 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2022년 집수리 사업의 만족도는 98%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라며 "장애인의 주거환경이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