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유기동물 입양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있던 유기견 '니코'가 주한 브라질 대사에게 입양됐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는 이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견 니코를 입양했다.
브라질에서도 유기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 아브레우 대사는 한국에서도 유기견 입양을 희망해 센터 방문 전 유기 동물 민간 보호소를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에게 펫샵 동물 입양을 강하게 권유했고 이에 실망해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동물복지 지원센터에 입양 상담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유기견 니코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 [사진=서울시제공]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시민이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유기 동물에 대해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 의료지원, 기본적인 훈련,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호자의 장기 입원 또는 사망으로 인한 긴급 보호 동물을 데려와서 돌봄, 치료, 기본적인 훈련 등을 하여 입양을 추진한다. 또 성숙한 반려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 대기 동물을 확인하고 입양 상담, 입양 절차를 통해 입양할 수 있다.
다만 책임 있는 입양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양교육'과 '돌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방문 전 전화로 예약 후 센터에 방문할 수 있으며 몇 차례 상담과 산책 등을 통해 입양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입양을 통해 유기 동물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을 해나가겠다"라며 "아직 가족을 기다리는 수많은 유기견에게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