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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을 가다] ⑦한국 '면세강국' 지위 흔들, 하이난 면세 굴기 맹위<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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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면세 굴기의 엔진 중면그룹 파상공세
싼야, 면세 쇼핑 천국으로 자리매김 포문
중국인 유커 판매비중 높은 한국 영업회복 주목
위드코로나, 세계 면세시장 지각변동 꿈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은 2018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로 시작된 하이난자유무역항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난을 제2의 홍콩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외국 매체 탐방팀이 하이난성에 도착한 첫날인 2월 19일 기자가 하이커우에서 만난 현지인은 하이난이 앞으로 동방의 하와이처럼 모습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기자는 5일 동안 중국 하이난성 싼야와 하이커우 등지를 돌아보면서 중국 간판격 면세 기업 중면그룹의 면세시티 사업이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 3년 기간 동안 오히려 빠른 약진세를 보였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중면그룹의 하이난 면세 영업 수입은 코로나 전인 2019년 132억 위안에서 코로나 기간인 2021년 470억 위안으로 뛰었다. 영업 호조로 주가도 1년 만에 무려 6배나 폭등했다. A주 시장에선 중면그룹의 중국중면을 '면세 분야의 귀주모태'라고 불렀다. 면세 업계 안팎에서는 위드코로나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이런 성장 판도에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바짝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간판격 면세기업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시티 향수 화장품 판매장에 많은 유커들이 몰려들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텐센트 포탈뉴스에 따르면 코로나 전 중국인 면세품 소비 규모는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소비액의 80%는 외국 면세점에서 이뤄졌다. 세계 면세협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주민 면세품 소비 금액은 2300억 위안으로 세계에서 40%를 차지했다. 이중 해외 소비가 1800억 위안이며 이가운데 한국 면세시장에서의 구매액이 1000억   위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중갈등과 역 글로벌화,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이런 추세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세 변화에 대응, 중국 당국은 국내(내수) 대순환을 위주로 국내와 국제 쌍순환 촉진에 돌입했고, 메이드인 차이나와 중국소비를 국내 대순환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런 배경하에서 2020년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에 대한 총체적 방안이 나왔고, 이어서 하이난 국내외 여행객 역외 면세(국내외 면세) 정책이 발표됐다.

중국은 싼야시와 하이커우시를 국제 관광 소비 중심으로 격상시킨다는 방침 아래 대대적인 수입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면세 쇼핑 한도액을 3만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확대했다. 면세품 쇼핑객에 대한 단품 8000위안의 면세 한도액 규정도 철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간판격 면세기업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시티에 영업 매장과 호텔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중국 면세 관광 업계는 2025년까지 하이난성 전체 공항 유동 인구가 2020년 5630만 명에서 6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2026년까지 3년간 하이난 면세 시장의 복합 성장률이 32.8%에 달하고 시장규모가 2432억 위안으로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팽창에 대응해 cdf, 즉 중면그룹외에 다른 면세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년 초에는 왕푸징 국제면세항이 하이난에서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바이롄(百联) 다상(大商) 어우야(欧亚) 등이 면세 사업자 등록을 추진하고 나섰다.

하이난 탐방도중 동방 TV 기자에 요청해 받아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 면세 사업은 코로나19로 수혜을 받은 분야였다. 코로나19 발생은 중면그룹 도약의 기반이 됐고 거꾸로 한국 면세사업에는 타격이 됐다.

자료엔 2018년 한국 시내 면세점 판매의 84%가 중국 유커에 의한 구매였다고 적혀있었다. 코로나로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루트인 하늘길이 끊기면서 사실상 이 수치가 제로가 됐고 한국 면세업계는 항공업계와 똑같이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간판격 면세기업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시티 광장 야외에 '술병 야자수'라는 이름의 열대 정원수가 심어져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기자는 중면그룹의 싼야 국제면세시티를 돌아보면서 비록 위드코로나가 시작됐지만 한국 면세 시장의 중국 유커 기여 비중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 경기 침체 와중에 하이난 면세 기업들은 한국 면세산업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2월 23일 기자가 싼야에서 만난 중면그룹의 싼야국제시티 자오징 매니저에 따르면 하이난 면세 업계는 가격을 낮추고 명품 품목을 확대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중국 면세업계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자 마자 한국 면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한국 관광객 등 해외 유커들을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쏟고 나섰다. 중면그룹(중국면세 그룹) cdf는 인천공항 진입 등 한국 면세 시장을 치고 들어가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면세 쇼핑을 나가던 나라에서 쇼핑객을 유인하는 나라로 면모를 바꿔나갈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간판격 면세기업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시티 3층에 삼성전자 매장이 입주해 있다.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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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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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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