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연이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자택과 구치소까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9.27 mironj19@newspim.com |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대북지원사업 관련 의혹으로 이 전 부지사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와 자택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원구치소에서 각종 옥중서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이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도북부청,킨텍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부지사는 평화부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가 진행한 대북사업을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속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북측에 건넨 800만여 달러 가운데 500만 달러는 경기도 사업 비용이었고 300만 달러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방북 성사 목적의 돈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전날 김 전 회장과 2차 대질신문을 벌였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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