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1일 대동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해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에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KIRO와 2025년까지 ▲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 경운, 파종, 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전동형 로봇 관리기 ▲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동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대동 서울사무소(서초구)에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했다. [사진=대동] |
구체적으로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등의 상용화 제품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로봇의 플랫폼 하드웨어 및 주행제어 연구를 담당하며, KIRO는 로봇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요소 기술인 소프트웨어를 전담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농업·비농업 로봇은 대동이 만들고자 하는 애그테크와 플랫폼 기반의 미래농업 세상의 구축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로보틱스센터는 대동의 로봇 사업 진출의 시작점이며 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대동은 올해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스쿠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동은 무인화 된 자율작업 농기계, 작업용·개인용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의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KIRO는 2005년 포항지능로봇연구소로 시작해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로봇전문연구기관으로 승격됐으며, 20여 년간 로봇융합기술의 사업연계형 연구를 수행해 4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로봇 제품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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