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지난 30일 병무청 등 3곳서 자료 확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병역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병무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0일 오전 병역면탈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병무청 서울·대전 청사와 서초구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병무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뇌전증 병역비리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현재 병역브로커 구모(47)씨 등 23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다.
한편 검찰은 이날 허위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해 병역 감면을 받은 혐의로 배우 송덕호(30) 씨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씨가 지난해 중순 병역 브로커 구모씨를 통해 가짜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한 뒤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송씨는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조만간 송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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