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WGBI 편입, 늦어도 9월 목표로 추진…다보스 출장서 협조 당부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7:00

12일 외신기자 간담회
"이르면 3월 겨냥해서 대화 중"
"다보스 현지서 관계자와 면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3월을 겨냥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며 "늦어도 9월까지는 편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 참석해 WGBI 편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WGBI란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23개국의 정부채권으로 구성된 지수로 세계 주요 채권펀트 투자의 잣대 역할을 한다.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 대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고, 올해 편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의 국채 투자에 대해 이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정부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시적 2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로서 과세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2023.01.12 yooksa@newspim.com

추 부총리는 "이번 달 다보스 출장을 간다"며 "다보스 현지에서도 유로클리어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편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과 9월에 심사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이르면 3월을 겨냥해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면서도 "3월에 여러 기술적인 준비가 다소 이르다고 판단되면 늦어도 9월까지는 편입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상태에서 지수 편입 시점을 이야기한 것은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MSCI 지수 편입을 위해 요구되는 정책 제도 개선을 발빠르게 해나갈 생각이지만, MSCI 편입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우리의 외환, 주식 자본시장 관련 제도를 선진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편입에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분리시키려는 조치를 취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익에 부합되는 대화와 정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의 조치에 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 조치가 우리 반도체 산업 등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업계 등과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의 국가전략상 국익에 기초해 이러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며 "여기에 과도하다 않다, 이런 평가를 하는 것 자체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