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별 "'스타트레일', 평가받고 싶을 만큼 자신 있죠"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래 쉰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고,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어요. 그래서 정규앨범을 너무나 원했고 간절했죠."

가수 별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여섯 번째 정규앨범을 돌아왔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복귀한 만큼 새 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을 통해 그간 자신이 그려온 궤적과 앞으로 그려갈 궤적을 10곡에 오롯이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별 [사진=콴엔터테인먼트] 2023.01.09 alice09@newspim.com

"정규앨범을 다시 낼 수 있을지 몰랐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요. 요즘에는 음원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정규 내는 가수들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저는 이 앨범을 너무나 원했고, 간절했거든요. 오래 쉰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음악이 많았어요. 정규가 아니면 다양하게 담을 수 없었을 텐데,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죠."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후'와 더블 타이틀곡 '유아(You're)'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신보에는 별이 작사가 참여한 곡과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를 통해 공백동안 그가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녹여냈다.

"제가 20년차 가수인데, 팬들이나 대중에게 '20년차 가수'라고 할 때 면목이 안 서더라고요. 20대 때는 활동을 많이 했는데 30대 이후에는 저조했거든요. 그래서 정규앨범으로 별이라는 사람의 지난날을 설명해야겠다는 포부가 생기더라고요. 앨범을 만들 때 수록곡은 타이틀만큼 힘을 주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진짜 1번 트랙부터 10번까지 스킵하지 않고 듣고 싶은 노래들로만 추려서 넣었어요. 그래서 감히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고, 평가받고 싶더라고요. 정말 좋은 곡들만 모았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별 [사진=콴엔터테인먼트] 2023.01.09 alice09@newspim.com

별은 발라드로 시작해 '12월 32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발라드 가수'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앨범 타이틀곡 '오후'도 발라드이다. 이번 곡은 이별 후 시간이 흐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지난 사랑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확실히 더 많은 대중과 리스너를 설득할 수 있는 곡이어야 했어요. 오랜만에 나오는 거였고,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라고 생각했을 때 제 팬이나 대중이 저에게 원하는 바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게 별이지', '별이 돌아왔다'라고 느끼실 수 있는 곡이 '오후'였고요.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있었는데, 목적성을 놓고 봤을 때 '별이 돌아왔다'라는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래예요."

'12월 32일', '귀여워', '아이 띵크 아이(I Think I)', '안부' 등으로 사랑을 받은 후 하하와 결혼한 후 세 남매의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본업과 멀어졌다. 지난해 2월 종영한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서면서 호평을 이끌었다. 그리고 정규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무려 1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별 [사진=콴엔터테인먼트] 2023.01.09 alice09@newspim.com

"용기가 부족했던 것도 있었죠. 아이를 낳고 키우니까 다시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요. 육아만으로도 너무 어렵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예전처럼 다시 음악을 하고 활동 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느껴졌어요. 늘 마음 한편에는 무대에 서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하지 못했죠. 그게 길어졌던 거고요."

발라드 앨범이라고 슬프고 아픈 사랑 이야기만 담긴 것은 아니다. 이번 앨범이 별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팬들과 리스너들로 하여금 그의 취향을 느낄 수 있는 곡이 있다. 바로 별이 작사‧작곡한 '이런 밤'이다.

"아무도 이런 곡을 써주지 않아서 제가 썼어요. 하하. 앨범을 만들면서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스킵하지 않고 쭉 듣고 싶은, 들을 수 있는 구성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지 리스닝의 곡을 싣고 싶었는데 아무도 주지 않더라고요(웃음). 그러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멜로디와 가사가 생각나서 썼던 곡이에요. 이번 앨범에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느끼실 거예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별 [사진=콴엔터테인먼트] 2023.01.09 alice09@newspim.com

'12월 32일'로 데뷔해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별은 다시금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무대 위로, 그리고 가수라는 본업으로 돌아온 만큼 그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건드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제가 힙합도 알앤비도 너무 좋아하거든요(웃음). 별이라는 가수로 데뷔해서 할 수 있었던 장르고 많았지만, 할 수 없었던 것도 많이 확장시켜 나가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 오래 기억되고, 오래 본인들의 노래라고 생각하고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그걸 증명해내려면 계속 많은 활동과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