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헌법재판에 대한 권한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충실하게 재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기대와 신뢰, 그리고 사랑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리한 토끼는 위기에 대비해 굴을 세 개 만들어 놓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처럼 토끼의 해를 맞아 헌법재판소도 헌법재판에 대한 새로운 요청을 미리 내다보는 한편, 급변하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유 소장은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의 삶 속에서 온전히 구현하여, 안전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써, 사랑받는 최고의 헌법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