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가상자산 거래액 전년比 93% 급감…거래소 "내년 사업 다변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6: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대 거래소 총 거래액, 작년 12월 19조→21일 1.3조
올 한해 실적, 전년比 최대 80% 가량 감소 전망
테라·루나' 몰락, FTX 파산 등 코인 시장 겹악재
업비트·빗썸·코인원, NFT·월렛 서비스 등 다변화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테라·루나' 몰락, FTX 파산, 위믹스 상장폐지, 코어 사이언티픽 파산보호 신청, 비트코인 등 코인 가격 급락. 모두 올 한해 일어난 일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초유의 혹한기를 맞으면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내년도 사업 다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2일 데이터공시플랫폼 코인힐스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국내 3대 거래소의 코인 거래액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93%나 급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3천만원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은 16% 가량 하락했고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가격 역시 17%가량 떨어졌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표시된 가상화폐 시세. 2022.06.14 pangbin@newspim.com

지난해 12월 4일 3대 거래소의 총 코인 거래액은 18조9000억원이었다. 업비트가 15조5000억원, 빗썸이 2조9000억원, 코인원이 5000억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21일 기준 3대 거래소의 코인 총 거래액은 1조3500억원(업비트 1조1000억원, 빗썸 2000억원, 코인원 500억원)으로 약 1년 전보다 92.9%나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코인 유동성 위축에 5대 거래소의 올 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최대 8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업계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을 제외한 모든 거래소는 올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거래소들의 경우 거래 수수료가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거래량은 수익성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래소들은 장기적인 수익성 창출을 위해 내년도 수수료 의존도를 탈피하고 수익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NFT, 메타버스 사업 등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신사업으로, 내년도에는 새로 시작한 서비스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 해외 대학 리뷰 앱을 운영하는 기업을 인수, 자회사 '비 언바운드(Be Unbound)'를 설립했다. 현지 등기부등본에 따른 사업 목적은 '게임과 사이버보안을 제외한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기존 코인 매매에서 벗어난 투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NFT 중심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결제관련 서비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공개하기도 했다.

코인원의 경우 월렛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코인원 고객들이 메타버스, NFT 등에 접근하려면 개인 지갑으로 빼서 가능한 플랫폼으로 옮겨야 했는데, 월렛 서비스 출시 이후엔 코인원 지갑에만 가지고 있어도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인원 플러스를 통해 스테이킹 가능 종목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가상자산거래소의 사업 다변화가 본래 목적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중개 서비스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본질이 흐려지면 FTX와 같은 사례가 나오는 것. FTX와 제네시스캐피털은 사실상 한 몸이었다"고 지적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