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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이팔성' 우리·BNK금융 회장 후보 거론…"낙하산 증폭"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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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후보서 외부인사 비공개
BNK 금융 이팔성·김창록 하마평
우리금융 조준희·기업 정은보 거론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권에 낙하산 인사가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된데 이어, 다음 날인 13일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18명을 확정하면서 외부 인사 9명을 비공개하면서다. 남은 금융권 수장 자리는 BNK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등이다.

BNK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후보군 18명을 확정했다. 임추위는 내부 CEO 후보군 9명의 명단은 공개했지만,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외부 CEO 후보군 9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금융·BNK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각사)

금융권에서는 외부 CEO 후보군 9명에 이팔성(78)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권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지지 의사를 밝히며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연령을 70세로 제한한 일반 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는 오를 수 없는 만큼, 나이 제한이 없는 BNK금융 회장 자리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내부 승계로 회장직을 선임토록 규정한 BNK금융이 경영승계 규정을 바꿔서 외부 인사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도록 하면서,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이 회장 자리로 올 것이란 의구심이 커졌다.

기업은행도 내년 1월 2일 임기가 종료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 관료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BNK의 경우 이사회 규정까지 바꿔 외부출신 최고경영자(CEO) 임명을 준비하고 있고, 기업은행은 직전 금융감독원장의 행장 임명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다"며 "두 기관의 공통점은 그 배후에 '모피아'들이 있다는 소문이다. 금융노조는 10만 조합원 단결 대오로 낙하산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펀드 사태에 따른 문책 경고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지면서,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도 낙하산 인사가 올 수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당국의 구두개입설도 흘러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불러 모아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이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금융 회장 후보 하마평에는 이명박 정부 때 기업은행장을 지낸 조준희 전 YTN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 조 전 사장은 윤석열 정부 대선 캠프에서 직능본부 금융산업지원본부장으로 활동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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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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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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