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尹 캠프 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으로...금융권 낙하산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캠프·관료 출신 인사 낙점에 정부입김 작용 의혹
우리금융·BNK지주 회장에도 관료·외부 출신 거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되면서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자진 사퇴에 이은 사실상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첫 금융지주 수장 인선이었던 만큼 '낙하산 인사' 등 정부의 금융권 인사 기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2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에 따라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은 좌절됐다. 애초 농협금융 내외부에선 손 회장이 사상 최대 실적과 내부 신망 등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전직 관련 출신 인사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기류변화가 감지됐다.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을 지내면서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2024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연임을 추진하면서 힘 있는 관료 출신을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앙회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는 구조다.

임추위가 이 전 실장을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로 만장일치 추천했다고 밝혔지만, 금융지주 중 농협금융은 외풍에 가장 취약한 구조라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조용병 회장의 갑작스런 자진 사퇴를 놓고 금융권에선 정부 외압설 등 추측이 난무했다. 금융당국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감독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리는 등 금융권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신한금융 최고경영자로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농협금융 회장 선임에서 본격화된 정부의 외풍 논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인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손태승 회장에 중징계를 내린 이후 보다 구체적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위 제재 이후 손 회장이 향후 소송 등에 나설 경우에 대한 대처를 묻는 질문에 "라임펀드 사태는 본점이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 인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소비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사안"이라며 "당사자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원장은 지난달 14일에는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불러 모아 CEO 선임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 회장과 우리금융 이사회는 징계 취소 소송 여부,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상태인데, 금융권에서 손 회장 후임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금융당국 수장 출신 여러 관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오는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BNK금융지주 역시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등 외부 출신의 낙하산 가능성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